연쇄살인을 저지른 피의자 강 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말을 바꾸다 최종적으로는 돈 문제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YTN 취재 결과, 첫 번째는 돈을 빌려주지 않아서, 두 번째는 빌려준 2천만 원을 갚으라고 해서 죽였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신준명 기자입니다.
[기자]
강 씨가 첫 번째로 40대 여성 A 씨를 살해한 건 지난 26일 밤 9시 반쯤, 범행 장소는 자신의 주거지였습니다.
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밝힌 1차 부검 구두 소견은 질식사였습니다.
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빌려달라고 했는데 거부해 죽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
강 씨는 이후 40시간여 만인 지난 28일 오후 2시쯤에는 50대 여성 B 씨를 만났습니다.
B 씨와 함께 경기 하남시 팔당댐까지 운전해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
그리고 이튿날 새벽 3시 반쯤 한강공원에 차를 세워둔 채 차 안에서 B 씨를 살해했습니다.
강 씨는 경찰에서 "지난 6월부터 B 씨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2천만 원을 빌렸다"면서
"조금씩 갚겠다고 했지만 한 번에 갚으라고 해 말다툼하다 살해했다"고 진술했습니다.
경찰은 지금까지 진술이 오락가락했지만, 돈 문제가 실제 살해 동기와 가깝다고 보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.
경찰은 또 강 씨가 첫 범행을 저지르기 대여섯 시간 전에 이미 전자발찌를 끊을 절단기를 철물점에서 구입한 사실을 확인하고, 계획범죄인지 추궁하고 있습니다.
연쇄살인 수법이 잔혹했던 만큼 강 씨에 대한 신상공개 위원회를 개최할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
YTN 신준명입니다.
YTN 신준명 (shinjm7529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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